20대 결식률 최고, 특히 OO 심각해!

입력 2013-02-03 18: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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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결식률 최고’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20대 결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공개한 ‘2012 양곡연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대 후반(25~29세)은 월 3.8회를 굶어 모든 연령층 중 결식 횟수가 가장 많았다. 20대 초반(20~24세)은 월 3.7회를 굶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부모가 끼니를 챙겨주는 10세 미만에서는 결식 횟수가 월 1회가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 등 집안에 있는 시간보다 대외적 활동시간이 많고 부모의 보살핌이 상대적은 덜한 10대 후반(2.0회)에서부터 결식률이 점차적으로 증가했다. 이어 20대 후반에는 최고점을 찍었다.

특히 20대 안에서도 20대 후반 여성은 월 4.5회를 굶어 결식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초반 여성도 월 4.0회를 보여, 20대 여성들의 전반적인 영향 상태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20대 남성들은 비교적 식사를 잘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초반 남자의 결식 횟수는 월평균 3.3회, 20대 후반에선 월 3.1회였다.

또 생활이 비교적 안정된 30대 초반(3.2회)부터는 결식률이 감소해 30대 후반(2.8회), 40대 초반(1.8회) 등 연령이 증가할 수록 다시 결식률이 감소했다.

결식률은 1일전, 2일전 아침식사 여부에 ‘아니오’로 응답한 대상자 수를 전체로 나눈 비율이다. 복지부의 건강영양조사는 통계청 조사와는 달리 커피나 우유만 먹었어도 본인이 ‘끼니를 굶었다’고 생각하면 결식으로 간주한다.

이에 보건사회연구원 측은 “20대는 구직활동 중이거나 계약직인 경우가 많고,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월소득이 낮다”며 “제한된 소득에서 주거비, 교통비 등 꼭 필요한 비용을 빼면 남는 돈이 없어 식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20대 결식률 최고’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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