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가 폭등… 구단 회장까지 나서 재계약 추진

입력 2013-02-04 0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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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SV 손흥민.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의 회장이 손흥민(21)을 잡기 위해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칼 에드가-야홉 함부르크 회장은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스포츠 전문방송인 스포르트1과 인터뷰를 통해 팀의 발전을 위해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손흥민을 잡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야홉 회장은 함부르크의 재정 현황과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몇 달간의 추이에 따라 함부르크가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함부르크는 재정 문제로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약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손흥민은 제외다. 야홉 회장을 비롯한 함부르크의 수뇌부는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매우 적극적이다.

야홉 회장은 "조만간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손흥민이 무엇을 지니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두각을 나타낼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우리가 왜 여기서 그를 놓아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손흥민과 함부르크는 2014년 까지 계약이 돼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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