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지난 3일 ‘지주막하 출혈’로 대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안재욱을 위해 미국 출국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출연을 결정했다.
임태경은 원래 2월 16일과 17일 양 일간 ‘황태자 루돌프’ 전주 공연을 올린 후 개인 스케줄을 위해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재욱의 소식을 접하자 “개인 일정 보다 안재욱 선배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는 것과 ‘황태자 루돌프’ 지방 공연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안재욱을 대신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있을 대구 공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는 2월 16일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창원, 부산 등 지방 8개 도시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제작사 측은 임태경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출연 스케줄을 조율 중에 있다. 4월 첫째 주까지 예정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지방 공연에는 두 사람 외에도 박은태, 옥주현, 김보경, 최유하 등이 함께 한다.
사진제공|떼아뜨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