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가 12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임윤택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임윤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싸이는 “멋있는 사람이 떠났다. 함께 슬퍼해 달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하고 현지에 머물던 싸이는 임윤택의 부음을 듣고 12일 한국으로 날아왔다.
싸이는 이날 오후 2시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차안에서 검은색 정장으로 갈아입은 싸이는 3시50분께 빈소에 도착해 2시간30분가량 유족과 울랄라세션의 멤버들을 위로했다.
싸이의 한 측근에 따르면 빈소 한 편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슬픔을 함께 했다.
싸이는 울랄라세션이 작년 5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을 작곡하는 등 친분을 이어왔다.
싸이는 작년 ‘슈퍼스타K4’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울랄라세션에 감동해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고 말하는 등 임윤택과 울랄라세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 측근은 “국내에서 특별한 일정은 없다. 이번 주말 필리핀 일정이 있어 다시 출국하는 날까지 개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