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 프로젝트, 재개봉 日영화 ‘러브레터’와 만났다…MV 공개

입력 2013-02-13 17: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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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 재개봉 日영화 ‘러브레터’와 만났다…MV 공개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와 일본 영화 ‘러브레터’가 만났다.

오는 14일 재개봉이 확정된 영화 ‘러브레터’는 13일 오전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뮤직비디오(http://youtu.be/5gt0ELLFdoM)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2집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앨범 수록곡인 ‘떠나자’가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러브레터’의 프로모션을 맡은 수입사 측은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을 담은 ‘러브레터’에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이승기의 ‘되돌리다’ 등을 제작한 에피톤 프로젝트의 감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프로모션을 제안해 이번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됐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는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로 시작되는 ‘떠나자’와 하얀 오타루의 설원이 어우러지며 14년 전 ‘러브레터’가 이끌어냈던 애틋한 감성을 그대로 불러일으킨다. 특히 웅장한 스트링과 함께 귓가를 적시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떠나자, 우리 함께 했던, 우리 사랑했던 수많은 날들로 함께 걸어가자” 등의 노래 가사는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그리고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과거의 시간을 더듬어가는 순수하면서도 아릿한 영화의 내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한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영화 ‘러브레터’는 1999년 개봉해 일본 영화 최초로 140만 관객을 달성,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감성으로 당시 전국을 ‘잘 지내십니까(오겡끼데스카)’ 열풍으로 빠트린 작품이다. 국내에는 오는 2월 14일 14년 만에 재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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