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서정원 감독이 올 시즌 새로 영입한 홍철과 19일 화성클럽하우스에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서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홍철은 재기를 다짐했다. 화성|남장현 기자
■ 수원 서정원감독과 이적생 홍철 유쾌한 수다
서정원감독이 홍철에게
스피드·오버래핑 네 또래 중 단연 최고
넌 수원 팀플레이 중심이야…좀 웃어봐
수원서 푸른날개 제대로 한번 펼쳐보렴
홍철이 서정원감독에게
뭘해도 안될때 내밀어준 고마운 손
감독님은 늘 우리편, 피곤할 새 없죠
빨리 운동장서 뭔가 보여주고 싶어요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인터뷰다. 성남일화가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지난 달 21일, 홍철(23)은 “성남의 진짜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리고 한 달 뒤 신분이 바뀌었다.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수원의 왼쪽 풀백을 책임진다. 19일 화성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팀 우승과 자신감을 되찾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약속했다. 올 시즌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수원 서정원 감독과 함께 얘기를 나눴다. 사족 하나 붙이자면 홍철은 작년 초 신태용 전 성남 감독과 광양 전훈 중 비슷한 콘셉트로 사제토크를 한 적이 있다.
○이젠 푸른 날개로
서정원 감독(이하 서) : (홍)철이야, 워낙 잘 알고 있는 선수였지. 널 처음 본 게 내가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하는 동안이었는데. 남해에서 열린 대학선수권 대회였어. 단국대에서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너도 기억 하지?
홍철(이하 홍) : 예, 아주 잘 기억해요.
서 : 대학 무대를 누비며 널 주시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뛰던지.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선수를 좀 볼 줄 아네’란 생각이 들어. 안 그래(웃음)?
홍 : 전 스포츠동아와 했던 작년 사제토크가 기억나요. “잘하겠다”고 해놓고, 죽을 쒀 버렸으니. 자신감이 계속 떨어졌죠. 지는 게임이 더 많아지며 자신감도 추락했고요. 그렇게 힘들 때 선생님이 제게 손을 내밀어 주셨잖아요.
서 : 아니, 네가 얼마나 잘 뛰는데. 우리 동계훈련 시작할 때 네게 ‘여기서 마음 편히 먹고 축구를 즐기라’고 했잖아. 기량도 좋고, 정신적인 준비도 잘 돼 있으니 한 번 푸른 날개를 제대로 펼쳐봐라.
○난 네게 반했어
홍 : 올해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추스르고 싶어요. 뭘 해도 잘 안 풀릴 때 이렇게 수원에서 새 출발을 할 기회가 왔고. 이젠 입으로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가 아니라 운동장에서 꼭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요.
서 : 성실하고 노력도 꾸준히 하고. 그런 자세가 필요한데 철이 넌 이미 모든 걸 갖췄어. 꼭 뭔가를 하겠다고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때론 차분할 필요도 있어.
홍 : 위축됐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몸도 마음도 되살아나는 것 같고.
서 : 스피드에, 오버래핑에. 넌 네 나이 또래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갖췄어. 성격도 또 얼마나 좋아? 국가대표를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대표팀 경력만으로 실력은 인증된 거야. 우연히 기회가 닿아 널 영입할 수 있게 됐는데, 주저 없이 (구단에) ‘오케이’ 사인을 했지.
홍 : 제가 얼마 전 인터뷰 때도 “성남의 레전드가 되겠다”고 했는데, 가슴 속에 아쉬움은 있지만 이게 프로의 숙명이라 생각해요. 다른 팀이 절 찍었을 때 이적 대상으로 내놨다면 결국 절 쓸 마음이 없는 거고.
○근심 대신 희망으로
서 : 하긴 돌고 도는 게 인생사야. 이제 활기 좀 찾으렴. 너 원래 활발하잖아.
홍 : (웃음) 그럴까요? 사실 요즘 이미지 관리 중인데요.
서 : 지도자를 하면서 늘 생각하는 게 “선수들이 좀 웃었으면 좋겠다”는 거야. 왜 다들 표정들이 어두운지. 운동장에서 기량을 펼치려면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하긴 고맙게 이젠 너희들이 많이 웃어주네.
홍 : 솔직한 느낌인데,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 할 때와 지금이 딱 비슷해요. 웃음 속에 진지함이랄까? 저희들도 감독님 얼굴 많이 보거든요. 선생님들이 웃으면 저희도 편하게 뛸 수 있죠. 지금 우리 (서정원) 선생님도 환하게 웃잖아요. 피곤할 새가 없죠. 늘 저희 편이니.
서 : 넌 우리 포인트야. 팀플레이 시작점이고. 아, 실점 루트는 아니야(웃음).
홍 : 제게 주시는 기대를 꺾지 않을래요. 희망을 지켜드리고, 나중에 수원에 보탬이 되는 선수였다고 기억되고 싶어요.
서 : 너 우리 서포터스 봤지? 팬 미팅(17일) 때? 다 네가 가져가라!
화성|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송혜교, 파격 숏컷도 청순하게…독보적 미모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1/133393690.1.jpg)


![유소영, 샤워타월 흘러내릴라…아찔한 호텔 셀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0/133389454.1.jpg)




![별이 되겠다던 여섯 소년, 아스트로 데뷔[오늘, 그날]](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2/133397384.1.jpg)
![한효주, 군인 출신 父 반전 실력…“엄마만 잘하는 줄” [SD셀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0/133389362.1.jpg)

![차트 1위 제조기 신사동호랭이가 떠난 날 [오늘, 그날]](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2/133396883.1.jpg)

![서효림, 은은한 속옷 시스루…두바이 여신 등장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0/133390128.1.jpg)

![[단독] 이종석 오랜만에 로코 복귀…‘이섭의 연애’ 남주 낙점](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0/133388608.3.jpg)

![헬스하는 장원영, 하의가 반전…사랑스러워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2/20/133390001.1.jpg)

![전지현, 복근+레깅스 美쳤다…40대 중반 안 믿겨 [화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0/133391974.1.jpg)


![기희현 군살 제로 수영복 자태, 놀라워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2/133395234.1.jpg)
![“…남녀 알몸 혼탕”, ‘김지민♥’ 김준호 말에 홍인규 충격 (독박투어4)[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2/133394792.1.jpg)
![기희현 군살 제로 수영복 자태, 놀라워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2/133395234.1.jpg)

![채정안, 48세 안 믿겨…하와이 해변 홀린 탄탄 각선미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1/133393738.1.jpg)
![송혜교, 파격 숏컷도 청순하게…독보적 미모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2/21/133393690.1.jpg)

![‘극적인 골든골’ 미국, 캐나다 제압 ‘46년 만에 아이스하키 金’ [올림픽]](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23/133399610.1.jpg)
![‘원 팀의 완벽했던 전략’ 여자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비결 집중분석, 모두의 승리였다! [밀라노올림픽]](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2/19/133376979.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