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26점’ 삼성, 오리온스전 시즌 첫 승

오리온스 윌리엄스, 김승원(왼쪽부터)이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이동준(오른쪽)과 격렬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홈경기서 4연승…KT와 공동 6위
문태종 부상…전랜 2위 탈환 고비

삼성이 오리온스전 4연패를 끊고 홈경기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대리언 타운스의 26점·19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73-69로 승리했다. 오리온스전 시즌 첫 승 기쁨을 누린 삼성은 전자랜드에 패한 KT와 공동 6위(18승26패)로 올라섰다.

삼성은 2쿼터까지 오리온스에 뒤졌지만 차재영, 이정석, 이시준의 외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정석은 3쿼터 9점을 넣는 등 15점·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시준도 14점으로 거들었다. 4쿼터 접전에서도 삼성은 이동준과 타운스의 연속 득점으로 윌리엄스(30점·17리바운드)가 고군분투한 오리온스를 따돌렸다.

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3위 전자랜드가 홈팀 KT와 접전 끝에 70-6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에이스 문태종이 경기 중 왼 발목 부상을 입고 실려 나가 2위 탈환에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