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윤형빈·정경미 커플 “2세는 생기는 대로 낳겠다”

입력 2013-02-22 1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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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개그우먼 정경미 커플.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8년 동안 사랑을 키워오며 연예계 대표 공식커플이었던 개그맨 윤형빈과 개그우먼 정경미가 평생을 약속했다.

KBS 개그맨 공채 20기 동기로 처음 만난 윤형빈과 정경미는 2006년 연인으로 발전,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며 22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예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30분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아직까지도 결혼하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눈빛을 교환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에 대해 “평소에도 예뻤지만 오늘은 진짜 요정처럼 예쁘다”며 “주변에서 신부가 아깝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결혼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경미 역시 “남자 잘 만났다는 생각은 항상 했다. 이렇게 헌신적인 남자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남자 참 잘 고른 것 같다”고 화답했다.

2세 계획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욕심은 3명이었는데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생기는 대로 낳아 잘 키우겠다”면서도 허니문 베이비 계획에 대한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서는 쑥스러워했다.

바라는 2세 외모에 대해 정경미는 “외모는 둘 다 문제가 있다”고 웃으면서 “아들이면 훌륭하신 몸매를 가진 윤형빈을 닮았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형빈은 “딸이면 요정(정경미)만큼 예뻤으면 좋겠다. 쌍꺼풀 수술 정도는 시켜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커플 5호가 된 두 사람은 선배들로부터 많은 조언도 받았다.

신동엽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 맞춰가며 살아라’는, 컬투의 김태균은 ‘나이가 있으니 연습한대로 얼른 아이를 낳아라’는 결혼 선배로서 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애정 표현도 스스럼없이 공개했다.

서로 입을 맞출 때마다 “고맙습니다”는 말을 한다며 많은 기자들 앞에서 실제 이를 보여주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개그맨 이경규가 맡고 사회는 이윤석과 변기수, 박휘순이 진행한다. 축가는 동료 연예인들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24일 발리로 일주일 동안 떠나고 서울 영등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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