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혼내기 실패 ‘엄마의 공황상태-승객들은 폭소’

입력 2013-02-23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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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혼내기 실패.

아들 혼내기 실패 ‘엄마의 공황상태-승객들은 폭소’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을 소개했다. 이 게시자는 미금역 승강장에서 열살 남짓한 남자 아이가 비상 전화로 장난을 치다가 엄마에게 혼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이 모자의 대화가 누리꾼들의 배꼽을 잡게 하고 있는 것.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에서 엄마는 “그거 비상 전화잖아. 그걸로 장난 치면 어떡해”라며 “너 늑대소년 이야기 알아 몰라? 알아 몰라?”라고 아들을 혼냈다.

그 때 옆에 있던 딸은 “엄마.. 늑대 소년이 아니라 양치기 소년. 늑대 소년은 송중기고”라고 답해 이때 주변에 있던 승객들 1차로 터졌다. 이에 엄마는 “너 저걸로 장난 치면 나중에 정말 급할 때 아저씨가 와, 안와? 와, 안와?”라고 물었다.

엄마의 추궁에 아들은 “와”라며 “와야지 어쩌겠어”라고 쿨하게 대답했고 엄마는 “오긴 오는데 그렇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승객들이 2차로 폭소를 터뜨린 것.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을 올린 게시자는 “엄마, 아들 혼내기 실패, 저 가족 뭔가 즐겁다”며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에 빵 터졌네”, “아들 혼내기 실패 사연, 뭔가 애잔하다”, “엄마가 양치기 소년마저 송중기로 바꿔 버렸네, 아들 혼내기 실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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