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변호사 또 다시 변경…왜?

입력 2013-02-24 18:08:0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SBS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가 변호인을 바꾸고 경찰 출두를 연기했다.

박시후는 당초 24일 저녁 7시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시후는 변호사를 법무법인 화우의 이덕민 변호사에서 법무법인 푸르메의 김태연, 김도경 변호사로 변경했다.

경찰 측은 "박시후의 변호사가 사임했다. 담당 법무법인인 화우에서 푸르메로 변경됐다. 현재 박시후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푸르메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에 응하지 못하게 됐다”며 “박시후는 이날 오후 푸르메를 변호인으로 선임했고 향후 이번 사건 수사 절차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고발 사건 이송 및 수사 촉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이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송돼야 함이 합당하다.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예지망생 A씨(22)는 지난 15일 여성가족부 지원 서울 여성·학교 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에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신고 당시 “만취 상태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니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박시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 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부경찰서|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