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틴 스튜어트 최악의 여배우상’
할리우드 톱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예상대로 ‘최악의 여배우상’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3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서 ‘트와일라잇’ 시리즈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 파트2’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브레이킹 던 파트2’는 무려 7개 부문을 휩쓸어 ‘최악의 영화’라는 오명을 받게 됐다.
‘브레이킹 던 파트2’는 작품상과 감독상(빌 콘돈)과 여우주연상(크리스틴 스튜어트), 남우조연상(테일러 로트너), 스크린 앙상블상, 최악의 프리퀄(리메이크, 속편, 표절), 스크린 커플상(매켄지 포이, 테일러 로트너)를 수상했다.
앞서 ‘브레이킹 던 파트2’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일찌감치 대량 수상이 점쳐졌다. 남우주연상은 ‘댓츠 마이 보이’의 아담 샌들러, 여우조연상은 ‘배틀쉽’의 리한나 등이 차지했다.
1981년 처음 제정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여타 상과는 달리 최악의 작품 및 배우를 꼽는 시상식으로,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열려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해 불륜 스캔들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여배로서도 치명상을 입었다.
사진출처|‘크리스틴 스튜어트 최악의 여배우상’ 영화 스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