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이청용(25·볼턴 원더러스)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청용은 25일 볼턴 지역 언론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6위와의 승점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시간이 남아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막판 뒤집기를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볼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현재 승점 42점으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여하려면 최소 6위에 올라야한다. 챔피언십 6위 브라이턴 앤 호프 알비온과의 승점 차이는 10점. 따라붙기 쉬운 차이는 아니다.
하지만 이청용의 믿는 구석은 부상에서 회복한 자신이다. 이청용은 “내 몸상태가 100%에 도달했다”라면서 “오랜 부상 때문에 프리 시즌 동안 열심히 해야했다. 이제 필요한 건 자신감 뿐”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2009년 볼턴에 입단, 2년간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011-12시즌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태클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 사이 볼턴은 2부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오랜 재활 끝에 건강하게 돌아온 이청용은 올시즌 8개의 공격 포인트(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