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2골’ 토트넘, 첼시 제치고 리그 3위 ‘점프’

입력 2013-02-26 09: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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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동아닷컴]

가레스 베일(24)이 소속팀 토트넘을 리그 3위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턴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베일은 선제골과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게 승리를 안겼다. 리그 14-15호골을 기록한 베일은 득점랭킹 3위가 됐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 베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25분 앤드루 캐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3분 조 콜에 역전골을 허용,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분위기를 수습한 토트넘은 후반 31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45분 베일이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라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최근 3연승,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를 달리게 된 토트넘은 15승6무6패(승점 51)을 기록, 전날 맨체스터시티(2위·승점 56)에 0-2로 패한 첼시(승점 49)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점프했다. 토트넘의 ‘신예 명장’ 비야스 보아스(36) 감독과 친정팀 첼시의 순위싸움도 흥미롭다.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3위까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이로써 챔피언스리그도 노려볼만한 상황이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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