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시진 감독(오른쪽 끝)이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도중 선수단을 모아놓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층 높은 집중력을 요구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가고시마 캠프서 무슨일이…
日사회인 팀 상대로 주루·수비 실수연발
알고하는 야구=실전서흐름을 안다는 것
승부처서 필요한 독기·집중력 부족 질타
롯데 김시진 감독은 23일 일본 사회인팀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불러 모아 야단을 쳤다. 승리했지만 실전을 치르는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그토록 강조했던 주루와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한 것이다. 롯데는 주력선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일본 가고시마 2차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도 핵심전력보다는 신예 위주로 기회를 주고 있다. 따라서 선수들이 느슨한 플레이를 할 리는 없다. 김 감독이 지적한 것은 야구를 대하는 마인드다. 압축하면 “열심히만 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과거 현대와 현재 롯데의 차이
김시진 감독은 ‘현대 왕조’의 투수코치로서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경험했다. 김 감독은 “당시의 현대 선수들과 지금 롯데 선수들을 비교하면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제자들끼리 비교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서다. 그러나 “그때 현대는 정말로 야구를 잘했다”는 말 속에는 롯데 선수들이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여운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구체적 답을 주진 않았으나 “현대 선수들은 야구를 알고 했지, 무조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힌트를 남겼다. 야구를 안다는 것은, 실전에서 흐름을 안다는 의미다. 롯데 선수들은 착해서 열심히는 하는데, 승부라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나와야 될 독기나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배어있다. 김 감독은 “땀 흘렸는데 결과가 없으면 뭐하냐?”라고 반문했다. 롯데 선수들을 향한 얘기일 것이다.
○로이스터는 로이스터, 김시진은 김시진
로이스터 전 감독이 남긴 정신적 유산은 아직도 빛과 그림자로서 롯데의 DNA를 이루고 있다. 김 감독은 로이스터 전 감독의 방식에 대해 아주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로이스터는 로이스터의 방식이 있고, 나는 내 방식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로이스터를 두고 롯데 사람들은 “선수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치 안에서 잘하도록 만드는 데 탁월했다”고 평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롯데 선수들이 능력은 가지고 있더라”고 말했다. 시키면 발전할 것이란 믿음이다. 그래서 주루고, 수비고, 피칭이고 반복을 거듭하는 것이다. 관건은 그 반복의 과정에서 선수들이 해결능력을 터득하느냐의 여부다. 김 감독이 “열심히만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데는 이런 바람이 들어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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