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종료 9분전 동점골…극적 무승부

입력 2013-03-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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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대구의 시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양 팀은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수적으로 앞서고도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힌 대구의 상황이 안타까웠다. 울산과 개막전에서 89분을 앞서다 2골을 내줘 역전패했던 대구는 이날도 1-0으로 리드하다 종료 9분 전, 뼈아픈 실점으로 승점 1을 신고한데 그쳤다.

그에 반해 전남의 투지는 빛을 발했다. 제주와 광양 홈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전남은 전반 38분 대구 황순민에 먼저 실점한 뒤 후반 25분 코니의 퇴장으로 10명이 뛰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36분 전현철의 극적인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경남이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한 가운데, 전날(9일) 열린 경기는 전북이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챙겼고 포항이 대전과 홈 경기를 3-0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북은 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첫 골이 터진 뒤 4분 만에 한상운에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3분 박희도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조찬호의 2골과 고무열의 한 골로 값진 승점을 땄다. 제주와 성남은 1-1로 비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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