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PO행 이륙

입력 2013-03-1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한항공이 7시즌 연속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따돌리고 챙긴 결실이라 의미가 깊다. 스포츠동아DB

러시앤캐시 잡고 7시즌 연속 진출

대한항공이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7-25 25-23 26-24)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52(17승12패)를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49)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7연승을 달렸던 4위 러시앤캐시(승점 44)는 이날 패배로 남은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승점 49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없이 어부지리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7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입의 꿈을 키웠던 러시앤캐시는 무조건 승점 3이 필요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더라도 승점 1을 추가하면 PO에 오를 수 있었다. 3차례에 걸친 듀스 접전은 결국 노련미와 집중력이 앞선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삼성화재가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7일부터 3전 2선승제의 PO를 시작한다.

남장현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