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 “양효진 미치지 않기를…” 황연주 “정대영 언니도 미치지 마”

입력 2013-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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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PO 미디어데이 신경전 후끈

“2차전에서 끝내겠다.”

16일부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를 갖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초반 2연승으로 기업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2위 GS칼텍스와 3위 현대건설은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황 감독은 “우리 팀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단기전 승부에 강하다. 선수나 제 자신도 단기전에서 어떤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황 감독 부임 이후 2010∼2011시즌 우승을 비롯해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장 황연주는 “속공에 수비가 뚫린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 센터인 정대영이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베띠의 부상에도 선수들이 잘 극복해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베테랑들을 앞세워 좋은 경기하겠다. 탄탄한 수비로 양효진을 막아낼 것이다”고 승리 비책을 밝혔다. 주장 정대영도 “양효진이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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