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SK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넥센 투수 김병현이 선발로 나와 1회초 수비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넥센 김병현은 시속 140km대 중반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12일 사직 롯데전에선 최고 구속이 140km였다. 19일 목동 SK전에서도 140km가 최고였다. 김병현은 “이게 내 한계인가보다”며 웃었다. 그러나 넥센 코칭스태프는 구속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보다 볼끝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넥센 9 - 8 SK
최상덕 투수코치는 “릴리스포인트를 앞으로 당겼기 때문에 타자가 느끼는 속도는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병현 역시 “지난 시즌보다는 직구가 더 좋아졌다”고 평했다. 19일 시범경기 2번째 선발등판에서 김병현은 5이닝 5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커브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코칭스태프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목동|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