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 재목으로 선정된 연기자 이종석. 그는 설문조사에서 58만1916여 누리꾼 가운데 33만278명의 지지를 받으며 56.7%의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5년 전인 2008년 데뷔한 가수 아이유와 연기자 송중기는 이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가 됐다. 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서도 5년을 소신껏 달려와 현재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연예계에서 앞으로 5년 뒤 아이유 송중기가 되려는 ‘군계일학’은 누구일까.
‘곱상한 외모에 카리스마’…33만표 압도적 1위
아역 이미지 벗은 박신혜 2위…24만이상 지지
‘2013 학교’ 김우빈 3위·‘숙휘공주’ 김소은 4위
아이돌그룹 엑소 72표·레인보우 61표 뒤이어
스포츠동아가 창간 5주년을 맞아 냉철하고 정확한 눈을 지닌 누리꾼에게 미리 점찍어둔 예비스타를 물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향후 5년을 책임질 스타’에 관해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누리꾼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후보는 모두 10명(팀)이었다. 데뷔 10년차인 박신혜부터 2년차 비에이피, 엑소까지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들로 후보를 구성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예비스타에게 한 표를 던졌을까.
많은 후보자들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한 스타는 바로 이종석. 설문에 응답한 총 58만1916명의 누리꾼 가운데 절반이 넘는 33만278명의 지지를 얻었다.
이종석은 흰 피부의 곱상한 외모로 모성애를 자극하면서도 2011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올해 KBS 2TV ‘학교 2013’를 통해 반항아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드러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과시했다.
2위 박신혜-3위 김우빈-4위 김소은(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싸이더스HQ
2위는 24만456명의 선택을 받은 박신혜에게 돌아갔다. 흔치않은 20대 여배우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신혜는 역대 한국영화 사상 여덟 번째로 1000만 관객을 기록한 ‘7번방의 선물’을 통해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박신혜에 이어 이종석과 함께 ‘학교 2013’에 출연한 김우빈이 6739명의 기대감을 높이며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2945명의 힘을 받으며 MBC 드라마 ‘마의’에서 천방지축 ‘숙휘공주’를 연기한 김소은이 랭크됐다. 영원한 ‘누나들의 로망’인 아역 연기자 여진구는 1225명의 선택을 받아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과 중국어권을 동시 공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인 아이돌 그룹 엑소는 72명의 지지로 6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소속사 선배 카라처럼 차세대 한류돌로 손꼽히는 레인보우(61명), ‘차세대 예능돌’로 방송가를 장악하고 있는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광희(58명),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로 스타덤에 오른 지창욱(42명),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40명)가 각각 뒤를 이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