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
로베르토 디 마테오(42) 전 첼시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현지 시각) 독일 매체 슈트도이체 자이퉁은 “첼시의 전 감독이었던 디 마테오가 샬케04의 현 옌스 켈러 감독을 대체할 새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지난 시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에 이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디 마테오는 팀을 빠르게 수습하며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첼시로서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이었다.
하지만 이에 힘입어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던 디 마테오는 올시즌 첼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경질됐다. 첼시는 대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던 베니테즈 역시 신통치 못한 성적에 팬들과 충돌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다른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비오 카펠로, 잔프랑코 졸라 등 거론되던 이들은 일단 부인한 상태다.
한편 디 마테오 감독은 경질 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와의 계약은 2014년까지였다”라며 “감독직은 꾸준히 노크하겠지만, 당분간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