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가 ‘1박 2일’ 하차를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김승우는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1년간 함께했던 멤버들과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마치고 멤버들은 방안에 모였다. 이수근은 “큰 형님 고생 많이 하셨다”며 먼저 말을 꺼냈다. 야외취침이 확정됐던 김승우는 “하나도 안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실내취침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최재형 PD는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제작진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야구광 김승우에게 유니폼 한 벌을 선물했다. 여기에는 멤버들이 직접 쓴 메시지(롤링페이퍼)가 담겨있었다.
김승우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읽다가 눈물을 보였고 이에 멤버들이 글을 직접 읽어주기 시작하자 김승우는 더 많은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도 눈물을 보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에 김승우는 “너무 정이 많이 든 것 같다”며 “자랑스런 동생이었고 ‘1박2일’ 팬으로서 응원하겠다. 근데 나없으면 더 잘할 것 같다”고 하차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승우는 이 날 녹화를 끝으로 최재형PD와 함께 ‘1박2일’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의 하차 후 배우 유해진과 이세희PD가 그 빈자리를 대신한다.
사진출처|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