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협-일구회, 초상권 싸고 분열 양상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분열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루한 ‘밥그릇 싸움’에 싸늘한 시선도 대두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은선협)는 23일, 하루 전 개최한 첫 정기 이사회에서 ‘통합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의 출범을 인정하지 않고 은퇴선수들을 흔드는 일구회 집행부에 대해 더는 야구계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기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은선협은 성명서에서 “일구회 집행부는 은퇴선수들의 자발적 통합을 반대하며 자신들이 다시 구성한 산하 은퇴선수협의회 김동수 회장을 사퇴하게 하고, 일구회 이사를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은퇴선수들의 통합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구회 집행부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은선협 관계자는 “우리 초상권을 갖고 우리가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은선협과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를 합친기구.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는 일부 회원이 은선협에 초상권 계약을 위임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2년간 기능을 중지시켰던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를 12일부터 재가동했다. 그러나 일구회가 선임한 김동수 회장이 은선협과 전격 통합을 선언하며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일구회는 “김동수 전 회장의 통합 결정은 일구회 및 산하 은퇴선수협의회와 일절 상의하지 않고 내린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윤동균 이사를 새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맞불을 놓은 상태다.
한편 A구단 단장은 “현재 관중이 급감하는 등 프로야구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밥그릇 싸움’을 연상시키는 은퇴선수들의 분열이 안타깝다. 더구나 지금은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분열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루한 ‘밥그릇 싸움’에 싸늘한 시선도 대두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은선협)는 23일, 하루 전 개최한 첫 정기 이사회에서 ‘통합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의 출범을 인정하지 않고 은퇴선수들을 흔드는 일구회 집행부에 대해 더는 야구계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기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은선협은 성명서에서 “일구회 집행부는 은퇴선수들의 자발적 통합을 반대하며 자신들이 다시 구성한 산하 은퇴선수협의회 김동수 회장을 사퇴하게 하고, 일구회 이사를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은퇴선수들의 통합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구회 집행부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은선협 관계자는 “우리 초상권을 갖고 우리가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은선협과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를 합친기구.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는 일부 회원이 은선협에 초상권 계약을 위임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2년간 기능을 중지시켰던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를 12일부터 재가동했다. 그러나 일구회가 선임한 김동수 회장이 은선협과 전격 통합을 선언하며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일구회는 “김동수 전 회장의 통합 결정은 일구회 및 산하 은퇴선수협의회와 일절 상의하지 않고 내린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윤동균 이사를 새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맞불을 놓은 상태다.
한편 A구단 단장은 “현재 관중이 급감하는 등 프로야구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밥그릇 싸움’을 연상시키는 은퇴선수들의 분열이 안타깝다. 더구나 지금은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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