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은 뉴스전문라디오 채널인 YTN 라디오 5주년 개국특집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이하 나행쇼)의 다큐멘터리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에서 내레이션을 맡는다.
라디오 다큐멘터리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는 인기 개그맨 겸 가수로 활동하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해 힘든 좌절의 시간을 보낸 뒤 지금은 다시 라디오 DJ와 인기 강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방송인 이동우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소유진은 지난 2010년에는 이동우가 낸 책 ‘5%의 기적’ 프로모션을 도왔을 뿐 아니라, 이에 앞서 2009년에는 이동우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이해인 수녀의 수필집 ‘두레박’을 육성으로 직접 녹음해 선물한 바 있다.
YTN 라디오 측은 “소유진과 이동우의 훈훈한 우정을 잘 알고 있기에 이동우씨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으로 소유진씨를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고, 소유진씨도 흔쾌히 응해줬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지난 26일 녹음을 마쳤다.
본 방송은 30일 오전 10시-12시까지 FM 94.5 MHz YTN라디오를 통해 공개된다. 생방송 당일에는 이동우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하기도 한다.
YTN 라디오는 지난 12일부터 개국일인 오는 30일까지 ARS를 통한 일반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라디오’를 통해 얻은 기부금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되며, 기업체 후원 등을 포함해 모아진 후원금은 생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평소 기부에 앞장서온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동참했다. 임형주는 뉴욕 카네기홀 120년 역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 바 있는 ‘하트 체임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의 감동 이야기를 담은 YTN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터로 동참했다. 그동안 많은 선행으로 귀감이 됐던 탤런트 차인표, 정애리도 이번 기부 방송에 ‘목소리 기부’로 동참했다.
동아닷컴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