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1위 서울,16강 상대 포항?

입력 2013-04-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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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최용수 감독·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FC 서울 최용수 감독·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포항 G조 2위때 亞 챔스리그 16강 격돌

K리그 클래식 팀들 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격돌이 이뤄질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조별리그 E조 1위를 확정한 FC서울과 G조 포항 스틸러스가 만날 수 있다. 조 3위에 랭크된 포항(승점 6)은 조 1위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승점 9)와 30일 오후 7시 홈에서 만나는데, 일단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조별리그를 자력 통과한다. 최종 순위는 같은 시간 벌어지는 베이징 궈안(중국·승점 8)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승점 2)의 대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포항이 분요드코르를 꺾는다는 가정 하에 양 팀은 승점 동률(9점)을 이루지만 포항이 1승1무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돼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단, 포항이 한 골 차로 이긴 가운데 베이징이 비기면 3팀 모두 승점 동률(9점)을 이루는데 이 경우 상대전적-골 득실-다 득점 등의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골 득실(-1)이 불리한 포항이 모든 악재를 뚫고 2위에 오르면 서울과 5월14일(홈)-21일(원정) 16강에서 격돌한다. 물론 히로시마가 선전한다면 1위 도약도 가능하다.

F조 전북 현대의 상황도 흥미롭다. 5월1일 오후 9시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10)와 원정 6차전을 앞둔 전북은 승점 9로 2위를 찍고 있지만 만약 최종전에서 패하고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가 무앙통(태국·승점 1)을 누르면 순위가 바뀐다. 단,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상대전적 1승1무로 우라와를 밀어낼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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