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OC) 신임 사무총장에 양재완(58·사진) 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기획협력국장이 선임됐다.
KOC 김정행 회장은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년 제2차 이사회에서 최근 자진 사퇴한 최종준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양 씨를 선임했다. 김 회장은 양 신임 총장에 대해 “체육정책과 체육현장을 원활하게 접목시켜 선진 체육행정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한 뒤, 양 총장이 경기단체장을 비롯한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원만한 업무협조를 해주길 기대했다.
양 총장은 문체부에서 체육진흥과장과 체육정책과장을 지낸 전문 체육관료 출신이다. KOC 총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회장이 임명하며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한편 김 회장은 공석이던 태릉선수촌장에 최종삼(65) 대한유도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최 신임 촌장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 태릉선수촌에서 생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2년간 용인대 교수로 재직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