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콜로라도전 이모저모

입력 2013-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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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은 1회부터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강속구를 3차례나 뿌렸다. 1회초 20개의 공을 던졌는데 14개가 직구였고, 모두 90마일(약 145km) 이상을 스피드건에 찍었다. 2회 콜로라도 6번 놀란 아레나도를 2루 땅볼로 처리할 때는 올 시즌 최고인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를 뿌렸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콜로라도 3번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가운데로 공이 몰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4번째 피홈런으로 좌타자에게 내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버블헤드 인형을 주는 이벤트가 열린 다저스타디움에는 4만7602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오른쪽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돼 이날 시즌 처음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라미레스는 3회말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의 90마일(약 145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월솔로아치를 그리며 홈팬들의 환호에 부응했다.


○…4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이 끝난 뒤 다저스타디움에는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울려 퍼졌다. 잠시 뒤 3루쪽 다저스 덕아웃쪽에서 모습을 드러낸 싸이가 관중의 큰 환호 속에 춤을 추자 다저스타디움은 축제 분위기의 절정을 이뤘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자신의 유니폼을 싸이에게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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