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K리그 30년, 5000만이 울고 웃다

입력 2013-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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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골은 유공 박윤기…성남 7차례 우승
울산 430승 최다승·포항 1432골 최다


5000만 명의 환희와 눈물.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수많은 감동과 영광의 순간을 숫자로 정리했다. K리그는 지금까지 5342번의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 총 관중은 사흘 전 어린이날까지 모두 5202만7741명이었다.

첫 공식경기는 정확히 30년 전 오늘로 돌아간다. 1983년 5월8일 유공과 할렐루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대문운동장에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첫 경기를 가졌다. 역사적인 개막 경기의 첫 축포는 유공 공격수 박윤기가 쏘아 올렸다. 전반 23분 이강조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K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첫 경기는 1-1로 비겼다.

지금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단 9개뿐이다. 성남 일화가 가장 많은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FC서울(전신 럭키금성, 안양LG)이 5차례,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전신 대우 로얄즈), 수원 삼성이 4차례로 뒤를 이었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각각 2차례, 제주 유나이티드(전신 유공, 부천SK)가 1차례 감격을 맛 봤다. 울산 현대는 430승으로 최다 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은 팀 통산 1423골을 넣으며 최다 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10년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성남의 경기로 6만747명이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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