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김대현·김비오, 3金의 대결…남자골프 진수 보인다

입력 2013-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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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김대현·김비오(왼쪽부터). 사진|KGT·스포츠동아DB

내일부터 GS칼텍스 매경오픈 대결
3회 우승자 등 새 기록 나올지 관심


‘괴물’ 김경태(27·신한금융), ‘장타왕’ 김대현(25·하이트진로), ‘착한남자’ 김비오(23·넥슨)까지. 남자골프의 흥행을 이끌 주역들이 돌아왔다.

김경태와 김대현, 김비오는 9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남자골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뜨거운 명승부가 기대된다.

올해는 새로운 기록 달성이 관심을 끈다. 먼저 대회 사상 첫 번째 3회 우승자의 탄생이다. 2주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해 골프의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김경태는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김경태가 우승할 경우 첫 번째 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된다.

김비오의 2회 연속 우승도 관심을 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김비오와 함께 미 PGA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대현은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대현은 2010년 우승자다.

같은 기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김형성, 이상희, 장익제, 데이비드 오 등 잠시 국내 그린을 떠났던 스타들이 몰려온다.

국내파들의 우승 경쟁도 볼만하다.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과 홍순상(32·SK텔레콤),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 최호성(40)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한편 남자골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주 연속 개최 돼 흥행열기를 이어간다. 16일부터 SK텔레콤오픈(제주 핀크스GC), 23일부터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나주 해피니스CC)이 연속 개최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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