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미. 동아일보DB
김장미는 앞서 열린 창원 월드컵에선 3위에 그쳤지만, 이날 본선에서 세르비아의 아루노비치 조라나(38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386점으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김장미는 8번째 발에서 10.2점을 쏘며 1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발(20번째)에서 9.6점을 기록해 10.7점을 쏜 순치에게 동점(199.6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1·2위를 결정짓는 1발 경사에서 9.6점을 쏘며 순치(9.1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경애(동해시청)와 김병희(서울시청)는 본선에서 각각 374점과 373점으로 27위와 2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