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 감독 “다음 감독 다들 알고 있다” 무리뉴 암시

입력 2013-05-0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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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동아닷컴]

주제 무리뉴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다음 시즌 첼시 복귀가 점차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8일(한국시각) 영국 BBC를 비롯해 더 선,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여름 다른 감독이 부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곳에 올 사람이 누구인지 다들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내 걱정은 다음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가 아니나 내가 첼시에 없다는 것"이라면서 ”다음 감독이 누군지는 내 관심사가 아니다. 지금은 다음 경기인 토트넘 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니테즈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조언을 구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그가 내게 무슨 질문을 하겠나?“라며 짜증스럽게 대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즈 감독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베니테즈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는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슬프다”라는 소회를 전하면서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반드시 따낼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무리뉴 감독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를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FA컵 우승을 거두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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