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기 홈런… 시즌 첫 멀티 홈런 폭발

입력 2013-05-08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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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6호-7호 멀티 홈런

추신수 6-7호홈런… 팀 5-4 역전승 이끌어

[동아닷컴]

추신수(31·신시내티)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포함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소속팀의 5-4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3구째 91마일(146km)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3미터.

지난 5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3일만의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 추신수의 이 홈런은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이후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침묵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9회 다시 불을 뿜었다.

신시내티가 3-4로 따라붙은 9회말, 대타 데빈 메소라코가 2사 후 애틀랜타의 철벽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등장한 추신수는 킴브렐의 4구째 96마일(약 154km) 강속구를 그대로 쳐올려 중견수 쪽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9미터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7호이자 끝내기 홈런으로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

추신수의 멀티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2홈런)을 기록하며 타율도 0.331에서 0.333(126타수 42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15타점 27득점.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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