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소감 “내 역할은 여기까지… ” 끝까지 담담

입력 2013-05-10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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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소감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소감’

종편채널 JTBC행을 확정한 손석희가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

손석희는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방송 말미에 “오랜 고민 끝에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석희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시선집중’도 새 출발을 할 때라 생각한다. 그게 지금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13년 동안 쉼 없이 새벽을 달려왔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내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JTBC행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석희는 “13년은 정말 최고의 시간들이었다. 청취자분들은 나의 것이었다. 평소에 매일 아침 마이크 앞을 떠나듯이 그렇게 떠나고 싶다”며 “청취자 여러분 끝까지 들어줘서 고맙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담담한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JTBC는 지난 9일 “손석희가 JTBC 보도 총괄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아쉽다”, “이제 목소리 못 듣는건가”, “손석희 JTBC행 의외다”,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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