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나성범이 12일 잠실 두산전 3회초 1타점 중전적시타를 치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해 2군 경험을 통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적응력을 기를 수 있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 1. 대학때 1번타자 섰다 2. 2군 스트레스 없었다
대학때 많은 타석…타자로서 열정 키워
감독 신뢰 속 성적 부담 없이 1군 데뷔
오늘부터 롯데와 3연전…NC의 신무기
이제 고작 6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역대 신인 타자 중 가장 화려한 출발이다. NC 나성범(24)이 이승엽(37·삼성), 추신수(31·신시내티)에 이어 좌완투수에서 타자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나성범은 7일 마산 한화을 통해 1군에 데뷔한 이후 13일까지 6경기에서 25타수 9안타(타율 0.360) 2홈런 9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680)의 합계인 OPS는 최정상급 타자의 수준인 1.128에 이른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 야수로 훈련하며 메이저리그를 데뷔를 준비했다. 이승엽은 고교 졸업 직후 프로에 입단해 대타자로 거듭났다. 대학(연세대) 4학년 때까지 투수가 첫 번째 목표였던 나성범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지난 6경기에서 나성범이 보여준 활약상은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야수로 전향한지 1년여 만에 이 같은 괴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그가 타자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는 두 가지 긍정적 경험이 작용했다. 첫 번째는 대학시절 투수임에도 1번타자로 꾸준히 타석에 들어섰던 과거를 빼놓을 수 없다. 다음으로는 지난해 1군에 대한 아무런 초조함이나 압박감 없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충실히 타자수업을 받을 수 있었던 적응기를 꼽을 수 있다.
나성범은 “사실 대학 때는 프로에서 타자로 뛸 줄 전혀 몰랐다.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던 때다. 그러나 팀에서 계속 1번타자로 기용했다. 솔직히 ‘왜 내가 1번일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투수였기 때문에 도루도 거의 하지 않아서 더 그랬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덕분에 계속해서 다른 타자들보다도 더 많이 타석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대학시절 시속 150km를 던지는 좌완투수로 메이저리그 5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타자주자로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만큼 타자로서도 열정과 근성이 남달랐다.
NC 김경문 감독이 2012년 입단과 함께 좌완 파이어볼러 나성범을 과감히 타자로 변신시키기로 했을 때는 분면 걱정스러운 시선도 존재했다. 야수로도 자질은 뛰어나지만 프로무대 적응 여부는 또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NC는 행운의 팀이었다.
특급 신인들은 데뷔 첫 해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할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1군 코치와 2군 코치가 생각하는 이론과 방향이 충돌해 중간에서 망가지는 유망주도 많다. 다행히 나성범은 퓨처스리그에서 김경문 감독, 김광림 타격코치와 함께 1년을 함께했다. 기존 팀에 입단했다면, 미래보다는 당장 눈앞의 성적에 치중하며 1군 감독의 부름을 바랐겠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감독의 깊은 신뢰와 격려 속에 1군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다.
나성범의 가세로 NC 타선은 4번 이호준과 2번 박정준까지 더불어 강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지역 라이벌 롯데와 14∼16일 사직에서 다시 만난다. 지난달 2∼4일 홈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첫 3연전 때는 3경기 통틀어 고작 3점밖에 못 뽑은 채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빈약한 공격력 탓에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이제 나성범이라는 비장의 신무기를 앞세워 롯데에 설욕할 기회를 잡은 NC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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