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인왕 경쟁자’ 밀러, 불펜 난조로 승리 날려

입력 2013-05-16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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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류현진(26·LA 다저스)의 강력한 경쟁자인 셀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가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밀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탈삼진은 6개.

밀러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2사 3루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랜디 초아테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7회 1사 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세스 마네스가 존 벅에게 안타, 릭 앤키엘에게 동점 투런포를 내주며 2-2 동점이 되면서 밀러의 승리가 날아갔다.

밀러는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무실점 처리하며 시즌 6승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밀러는 6회 1사 후 다니엘 머피에게 2루타와 도루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데이빗 라이트를 삼진 처리한 뒤 초아테에게 공을 건네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5개)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결승점을 뽑고 8회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로 4-2로 승리했다.

밀러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40으로 더 낮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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