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방송복귀…원조 아나테이너 6년만에 입담 터졌다

입력 2013-05-20 0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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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방송복귀’

유정현 방송복귀…원조 아나테이너 6년만에 입담 터졌다

잠시 방송계를 떠났던 원조 아나테이너 유정현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를 통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택시’ 제작진에 따르면 유정현은 방송재개 첫 예능으로 ‘택시’를 선택했다. 특히 정계에서 함께 활동하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과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에 녹슬지 않은 예능 실력의 유정현과 방송 입문 6개월 차의 강용석의 입담 대결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최근 녹화에서 게스트 유정현과 강용석은 만나자마자 스파크를 튀기며 만만치 않은 예능 대결을 예고했다. 유정현과 평소 친분이 있었다는 강용석은 “유정현 선배님은 방송계를 떠난지 워낙 오래돼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을지”라며 “나와 김구라가 호흡을 맞춘지 오래됐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겠다”며 유정현에게 선제공격을 했다.

하지만 유정현은 예능 선배로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오히려 “잘 좀 키워주세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용석이 “유정현의 성공적인 방송 복귀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각오로 나왔다”며 끊임없이 토크를 주도하려고 하자, 옆자리에 있던 유정현은 “자기가 말 다하면서 무슨 도움을 주겠다는 건지”라며 티격태격하는 오랜 앙숙의 모습을 보였다.

유정현은 과거 활동에 대해 회상하면서 “나의 최전성기는 내가 방송할 때 쭉이다”는 말로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C 전현무가 “특유의 여유 있는 말투가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가야 하는 현 시대 예능 프로그램과 잘 맞겠느냐”고 반문하자 “견뎌내고 말고는 내 일이니까 참견하지 말라”며 보란 듯이 받아쳤다.

또 김구라가 “이 형 농도 짙은 농담도 잘한다. 신동엽 못지 않다. ‘SNL코리아’는 어떤가?”라고 하자 유정현은 “본부장님 만나러 갈래요”라며 방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정현과 강용석의 거친 입담 대결은 20일 ‘택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유정현 방송복귀’ 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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