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변치 않는 가치’를 추구한다. ‘게임 완성도’와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를 최우선해 개발했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모든 요소를 사실적으로 연출했다. 클래스는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을 통해 4개 클래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강렬한 쾌감을 살린 전투액션도 강점이다.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여러 이용자 성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으로 콘텐츠를 구분했다. 이용자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혼자 또는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면서 전투를 직접 조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한정해 아이템 가치를 오랜 기간 유지하도록 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대체 불가 아이템)로 제작한다. 이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원장’에 기록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용자에게 단기 목표를 제공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특별한 보상을 주기 위해 시즌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생활 콘텐츠를 완료하고 획득하는 ‘거버넌스 주화’를 이용해 ▲이벤트 내용 및 보상 ▲시즌 매칭 서버 및 서버 대표자 선정 등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위메이드가 새로운 철학 아래 선보이는 첫 게임이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철학 ‘위 데어’를 최근 발표했다.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의미로, 25년간 쌓아온 도전 정신을 토대로 게임,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 디지털 문명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