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후’ 연주자 김지은, 2집 음반 발매기념 31일 콘서트 개최 ‘CROSSOVER ME’

입력 2013-05-20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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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2집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개최 ‘CROSSOVER ME’

얼후 연주자 김지은의 첫 단독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김지은의 2집 음반 ‘CROSSOVER ME’ 발매 기념 콘서트로, 매력적인 얼후 연주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라이브 공연이 펼쳐친다.

김지은의 이번 앨범은 신선미와 대중성의 화합을 중점으로 뒀다. 영화 ‘스팅(The Sting)’의 주제곡으로 알려진 고전 ‘The Entertainer’는 밝은 음의얼후 연주를 통해 오리지널의 가뿐한 맛을 배가한다. 이 뿐만 아니라 광고음악, 애니메이션 음악, 드라마 음악 등을 얼후가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정취, 동양적인 색채를 한꺼번에 연출한다.

악기 ‘얼후’는 대중에게 알려진 악기는 아니다. 하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피아노 교습소보다 얼후 교습소가 많을 정도로 인기 있는 악기이다. 현악기 얼후는 호금(胡琴)의 일종으로 활대로 줄을 문질러 소리를 내며, 그 구조가 한국의 해금과 비슷하다.

보통 앉은 자세로 왼손 끝으로 음을 짚고, 오른손으로 활대를 잡고 연주하며 3옥타브의 음역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슬플때는 슬프게, 기쁠때는 기쁘게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얼후의 매력이다.

김지은은 중앙대에서 해금을 전공하던 중 1999년 얼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00년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국립중앙음악학원(대학교)에서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국내 얼후 대중화에 기여하며 ‘얼후 1세대’라 불리는 김지은은 ‘유희열의 스케치북’등에 출연했고 영화 ‘형사’, ‘작업의 정석’, ‘검우강호’ 음악의 연주자로 참여했다.

또한 중앙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중국문화원과 인터넷강의 ‘뮤직필드’에서 얼후 강사로 활동중이고, 중앙 해금연구회 “라얼후”의 대표이기도하며, 중국 북경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기도 하였다.

한편, 김지은의 콘서트는 5월 31일 밤 8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별관 뷰티파크 4층에 있는 토파즈홀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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