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베테랑 산악인 김창호. 사진제공｜몽벨

7년 10개월 6일만에…최단기간 14좌 완등 세계신기록

베테랑 산악인 김창호(44·몽벨·사진) 대장이 신기록을 세우며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다.

대한산악연맹은 김 대장이 20일 오전 9시께 에베레스트(8848m)를 등정,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랐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14좌를 모두 산소통에 의존하지 않고 올랐다. 그는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밧(8156m) 등정을 시작으로 7년 10개월 6일 만에 완등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폴란드 산악인 예지쿠크츠카의 세계 최단기간 완등 기록인 7년 11개월 14일을 1개월 8일 앞당겼다.

한국 산악인으로는 엄홍길, 고 박영석, 한왕용, 오은선, 김재수 대장에 이어 국내에서 6번째로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