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국민남동생’에서 ‘국민오빠’로

입력 2013-05-21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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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스포츠동아DB

‘국민 남동생’이었던 이승기가 이제는 ‘국민 오빠’가 됐다.

누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연상의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이승기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수지와 연기하며 ‘오빠’로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도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느끼고 있었다.

이승기는 2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불안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그동안 저보다 경험이 많은 여배우들과 하다 저보다 어린 수지와 연기하고 있다. 우리가 극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동안 이승기는 하지원 신민아 등 자신보다 경력이 많은 주로 연상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당시에는 선배들이 그려온 그림에 맞춰 자신이 맡은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그는 말했다.

이승기는 “예전에는 선배를 따라갔지만 이제는 제가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선배로서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맞춰진 그림에서 연기해오다 수지와 조율하며 장면을 만들어가는 것이 처음인데 그 재미가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

‘국민 오빠’다운 이승기의 배려는 수지를 통해 더욱 빛났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수지는 광고 수입과 관련해 ‘100억 소녀’라 불리는 것에 소감을 묻자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눈물을 터뜨렸다.

이승기는 이에 대신 답변하며 그를 다독여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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