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벗, 유희열-015B에 도전장…국내 첫 1인 女프로듀싱 프로젝트 그룹

입력 2013-05-23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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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무이한 여성 프로듀서 체제의 1인 프로젝트 그룹 러블리벗(Lovelybut)이 데뷔앨범을 발매한다.

23일 파스텔뮤직은 015B, 유희열(토이) 등 작곡가 중심의 1인 밴드의 계보를 잇는 러블리벗의 데뷔 정규 앨범 ‘러브 이즈 러블리 벗…(Love is Lovely But…)’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이러한 원맨밴드가 남성 중심으로 편향됐던 것에 비해 러블리벗은 여성이 주체가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파스텔뮤직 기획 컴필레이션 앨범인 ‘사랑의 단상’ 2, 3번째 앨범을 비롯한 10주년 기념 앨범에 자작곡 ‘그대 목소리’, ‘그손, 한 번만’ 등을 수록하며 이름을 알린 러블리벗은 애절한 노랫말과 멜로디로 관심을 받아 왔다.

‘사랑스러운 친구’ 혹은 ‘사랑스럽지만’이라는 이중적 의미의 이름처럼, 러블리벗은 이번 데뷔 앨범을 통해 혼자 이어 나가야 하는 짝사랑의 아픔을 노래한다. 타이틀곡인 ‘일요일찬가’는 사랑했던 사람과의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한 일요일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쓸쓸한 음색의 남자 보컬이 곡의 애틋한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러블리벗은 작곡가 중심의 그룹인 만큼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대신 강현준, 손주희 등 각각의 곡에 어울리는 실력파 보컬들을 기용했다. 특히 파스텔뮤직 1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이자 이번 앨범 수록곡인 ‘날 사랑하지 않아도’에서는 그룹 파니핑크의 묘이가 보컬로 나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틀곡 ‘일요일찬가’와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는 보너스 트랙 ‘그대는 아는지’를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된 러블리벗의 데뷔 앨범 ‘러브 이즈 러블리 벗…’은 23일 정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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