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공식입장…“손호영 위급한 상황 넘겨, 중환자실서 3일 입원 예정”

입력 2013-05-24 11:17: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살기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수 손호영이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미종 순천향병원 홍보팀장은 24일 오전 11시 “손호영이 새벽 5시 입원후 현재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급한 상황은 넘겼다. 하지만 심신이 불안정해 2~3일 중환자실 입원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40분경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카니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21일 강남의 인근 아파트에 주차장에서 발견된 자신의 차량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자친구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

하지만 불을 피운 번개탄에서 차량 내부로 불이 번지며 화재가 발생했고 손호영은 급히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재 사건을 접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손호영의 차량을 경찰서로 옮겨져 감식 중이며, 차량 내부는 완전히 전소 됐다.

한편 손씨의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호영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23일 A씨의 사인이 가스중독인 것을 이유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손호영은 A씨의 빈소를 지키고 발인식까지 참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