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대낮 생도 간 성폭행 “개교 이래 처음” 충격!

입력 2013-05-29 0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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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성폭행

육군사관학교에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생도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육군과 육사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육사 생도의 날 축제 당일 오후 2시께 운동회가 끝난 뒤 지도 교수와 생도 20여 명은 교정 잔디밭에서 즉석 파티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폭탄주가 돌았다. 2학년 여생도 한 명이 술을 먹고 토하는 등 힘들어하자 4학년 남생도가 그를 생활관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에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98년 여성의 입학을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육군은 가해 남자 생도를 구속 수감하고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육사에서는 음주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장성급 장교나 훈육관, 지도교수 등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 사건 당일 음주는 사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YTN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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