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구설

입력 2013-05-30 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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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석화가 남편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물리적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고 서류 형태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윤석화가 남편과 함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다수의 페이퍼컴퍼니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은 1990년부터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프리미어 코퍼레이션’ 등 6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이 가운데 멀티-럭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와 STV 아시아, 그리고 2005년 설립된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 등 세 곳의 주주로 이름이 올라 있다.

이와 관련해 윤석화가 발행인으로 있는 월간 ‘객석’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조세피난의 목적이 아니고, 남편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사업의 성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에 다르면 윤석화는 현재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이다.

윤석화는 1994년 전 중앙종금 김석기 사장과 결혼했다.

한편 뉴스타파가 발표한 3차 명단에는 이들 외에도 이수형 현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등이 포함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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