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구로다와 한판 승부… 한-일 맞대결 가능성 UP

입력 2013-05-31 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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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으로 시즌 6승을 장식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일본인 투구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같은 날 구로다는 지역 라이벌인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음 등판 역시 같은 날이다. 류현진이 내달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7승을 노리며 구로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향후 일정 역시 똑같다. 또한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5인 로테이션을 운용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류현진과 구로다는 내달 20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터 리그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운명의 한-일 선발 투수 맞대결이 현실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며, 구로다 역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39로 관록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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