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캐스팅에 ‘이게 웬 떡’”

입력 2013-06-04 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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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영화 '감사지들'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설경구는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일찌감치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는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고른 것처럼 보일 지 모르겠지만 정우성 한효주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며 "정우성과는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하기도 해 주저없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우성은 "설경구 선배의 보기 드문 선택이었다. 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강철중'으로 형사 연기의 한 획을 그었던 설경구는 "이번에 감시반 형사를 맡았다. 원래 경찰 조직 내에는 감시반이 없다. 가상의 조직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 감시까지만 하는 역할이어서 색달랐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한효주 역시 "설경구 선배가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야호'를 외칠 정도로 좋았다. 대선배님과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 한편으로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감시자들'은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특수조직 감시반에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이후 감시반 포위망도 무용지물로 만든 국제 범죄조직 리더 '제임스'(정우성)이 치밀하게 범죄를 조직하며 벌이는 이야기.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7월 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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