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도 예선 뚫고 올라왔다…LG배 기왕전

입력 2013-06-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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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본선 개막…中 90후 세대 10명 포진

삼성화재배와 함께 한국이 주최하는 양대 세계기전인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열여덟번째 본선이 9일 강원도 강릉시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막한다.

10일 32강전, 12일에는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14명(시드 6명, 예선통과 8명), 중국 13명(시드 5명, 예선통과 8명), 일본 4명(시드), 대만 1명(시드)이 32강전의 링에 오르게 된다.

이번 32강전은 중국 10대와 한국 중견기사들이 벌일 ‘패기vs노련미’의 격돌이 눈길을 끈다. 중국은 본선에 출전하는 13명 중 일명 ‘90후’(199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가 10명이나 된다. 반면 한국은 1993년생인 박정환만이 유일한 90년대생이다.

대신 한국은 김성진, 안형준 등 20대 중반의 기사와 안조영, 목진석, 홍성지 등 안정감 있는 중견들이 포진했다. 이들의 뒤를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과 같은 강자들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 팬들이 32강전에서 마음 졸일 일은 없을 듯.

이 대회에서 통산 7차례 결승에 올라 4차례나 우승한 이창호도 통합예선을 뚫고 올라와 본선의 한 자리를 지킨다.

‘한중타도’를 기치로 최근 국가바둑대표팀을 출범시킨 일본은 이야마 유타, 다카오 신지, 하네 나오키, 고노 린이 출사표를 냈다. 일본 메이저 타이틀 6개를 동시 석권하며 파란을 일으킨 이야마 유타가 견제대상이다.

8강전과 4강전은 11월 10∼14일에 열리게 된다.

양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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