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올스타감은 커쇼·류현진뿐”

입력 2013-06-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동아닷컴DB

LA타임스, 다저스 질책과 함께 류현진 호평

우울한 LA 다저스에 류현진(26·사진 오른쪽)만이 위안이다. 2012년 매직 존슨 등이 포함된 투자자그룹이 인수한 뒤 다저스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해 2억달러 이상(개막 로스터 25인 기준)을 쏟아 부었다.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최대어 잭 그레인키를 영입하는 데 6년 총액 1억4700만달러, 포스팅 시스템으로 류현진을 잡는 데 입찰금액 2573만달러와 6년 연봉 총액 3600만달러를 들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거의 유일한 위안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더불어 원투펀치 노릇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 서부지역 최대 언론사인 LA 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올스타전에 커쇼, 여기에 가능하다면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후보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저스 야수진의 형편없는 부진을 질책하는 내용이지만, 류현진의 호투를 인정하는 호의가 담겨져 있다. 실제 올스타 팬 투표에서 다저스 야수는 전멸 상태다.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그나마 감독 추천을 기대할 수 있다. 돌풍을 몰고 온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는 6월에 데뷔한 만큼 한계가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야수에 국한되고, 투수는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