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디 폰세가 2026 WBC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다. 토론토는 폰세의 멕시코 대표 출전을 최근 허락했다.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은 폰세. 뉴시스

지난해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디 폰세가 2026 WBC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다. 토론토는 폰세의 멕시코 대표 출전을 최근 허락했다.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은 폰세. 뉴시스


코디 폰세(32)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 대표로 출격한다.

토론토 지역매체 블루제이스 센트럴은 3일(한국시간) “폰세가 2026 WBC에서 멕시코 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 구단이 폰세의 WBC 출전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우완투수다. 그는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EAR) 1.89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엔 KBO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따내며 개인 최고의 커리어를 만들었다.

폰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토론토는 폰세에게 3년 3000만 달러(약 434억 원)의 계약을 안겼다.  

코디 폰세. 뉴시스

코디 폰세. 뉴시스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폰세는 지난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선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번 WBC에선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다. 이는 WBC가 부모의 국적으로도 출전국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폰세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아버지가 멕시코 출신이기 때문에 멕시코 대표팀으로 뛸 수 있다. 

블루제이스 센트럴은 “멕시코 대표팀 감독인 벤지 힐에 따르면, 토론토가 폰세의 WBC 출전을 허락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폰세가 멕시코 대표로 WBC에 출전하게 되면, 토론토 주전 포수인 알레한드로 커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된다. 커크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82, 15홈런, 76타점 등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월드시리즈행을 이끈 포수다.

멕시코는 이번 WBC에서 B조(미국, 멕시코,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에 속해 있다. 미국과 함께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할 것이 유력하다. C조에 속해 있는 한국과는 토너먼트 편성 상 4강 이상의 무대에서 만날 확률이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