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소속사 ‘일베’ 논란 해명…진실은?

입력 2013-06-23 13: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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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소속사 ‘일베’ 논란 해명’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일베란 극우성향의 커뮤니티로 최근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사회적으로 위험한 수위의 언어 폭력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공간이다. 크레용팝과 소속사 대표가 일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크레용팝은 SNS를 통해 ‘노무노무’(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라는 단어를 썼고, 소속사 대표는 일베에 몇 차례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크레용팝의 소속사 대표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베에 접속한 사실은 맞다. 하지만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모두 같은 취지, 같은 목적으로 접속을 하지는 않는다. 콘셉트, 시기, 동향, 의견, 반응 등 정보 습득이었지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조장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나는 일베 뿐 아니라 대다수 유명 커뮤니티에 가입이 돼 있다. 가수, 걸그룹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어투를 즐겨 사용한다"며 "이제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로 뭘 노리고 조장할 여유가 없다. 방송 한 번 나가는 게 소원인 아이들이다. 모든 면에서 좀 더 깊이있게 행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크레용팝 대표의 일베 논란을 두고 일부에서는 아직 신인이고 조명을 받지 못한 크레용팝이 인지도를 얻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지나치게 확대해석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적지 않다.

크레용팝 소속사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레용팝 소속사 해명, 왜 저런 언어를 사용하는 모르겠다”, “크레용팝 소속사 해명,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크레용팝 소속사 해명, 마냐사냥 없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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