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한국영화 1000만 시대 ‘숨은 영웅들’ 外

입력 2013-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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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0만 시대 ‘숨은 영웅들’

● 우리시대 영화장인 - 주성철 엮음|열화당


영화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배우 혹은 감독? 아니면 명장면이나 명대사? 사실 감독이나 작가가 쓴 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영화도 문화도 아니죠. 그것을 1초에 24프레임이 지나가는 한 편의 움직이는 영화로 만드는 것은 촬영, 조명, 사운드, 특수효과 등 숙련된 기술 스태프들입니다. 감독의 창의력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그들이 없다면 영화는 존재하지 않죠. ‘한국영화 많이 달라졌다’는 말 뒤엔 그 분들이 숨어있지요.

‘영화장인’이라고 불리는 그들. 촬영 김우형, 조명 임재영, 편집 김상범, 사운드 김석원, 특수효과 정도안, 특수분장 신재호, 무술 정두홍, 특수시각효과 장성호, 이들 여덟 명의 장인은 한국영화를 발전시킨 숨은 영웅들입니다. 여기에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눈물도 납니다. 영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섰던 제가 부끄러워졌죠. 이젠 영화 맨 뒤에 오르는 크레딧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한 대화로 ‘말의 연비’를 높여라

● 이기는 대화 - 이서정 지음|머니플러스


‘모든 사람에게 너의 귀를 주어라. 그러나 너의 목소리는 몇 사람에게만 주어라.’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세익스피어의 말이다.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말을 할까. 그 말 중에서 정말 ‘쓸데 있는’ 말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정확히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고 올바르고 진실 되게 의사표현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말의 연비를 높이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일종의 대화법 안내서인 셈. 결론부터 말하자. 말을 아끼고 아껴서 머릿속으로 정리되어 나온 진실한 말을 함으로서 상대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라는 것이다. 한 챕터마다 대화의 기법을 팁으로 넣어 읽는 맛이 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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